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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뉴/개인 성장

메모, 노트의 핵심은 사고(SAGO)하는 과정

by 해딕히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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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개인 지식 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 제텔카스텐과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노트 방법론을 찾아보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트 방법론뿐만 아니라 노트를 할 수 있는 노트 툴들도 덩달아 같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유명하고 좋다는 툴을 사용해서 노트 방법론에 따라 개인 지식 관리와 기록을 하면서 생산성이 좋아지셨나요?
그렇지 않다면 왜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을까 고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입하게 되다 보니 지속적으로 기록을 하는 것이 맞을까 회의감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노트 방법론과 무슨 툴을 사용하는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핵심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는 것이 개인 지식 관리와 생산성의 핵심인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여기]


생산성의 핵심은 사고(SAGO)

개인 지식 관리와 생산성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유명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니클라스 루만 교수와 티아고 포르테입니다.
이 두 사람의 대표적인 방법론이 바로 제텔카스텐세컨드 브레인입니다.
각각의 방법론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이전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생산성의 끝! 제텔카스텐(Zettelkasten) 방법론

'제텔카스텐'이라는 단어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생산성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 봤을 수 있는 단어입니다.저도 3년 전부터 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것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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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한 개로는 부족한 시대 - 세컨드 브레인(Second Brain)

요즘의 사회는 정말 많은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시대입니다.실제로 한 개인이 모든 정보를 기억하고 관리를 한다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기존의 사람이 두뇌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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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노트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앞서 이야기 한 두 방법론을 잘 아실 겁니다.
니클라스 루만 교수와 티아고 포르테가 생산성을 높였던 그 방법론에는 모두 동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이야기하는 사고(SAGO)하는 과정입니다.

사고(SAGO)하는게 뭔가요?

네이버에서 '사고하다'라는 단어를 찾아보았습니다.

출처 : https://www.naver.com/

 
'생각하고 궁리하다'라는 뜻을 기본으로 합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메모, 노트 등을 하는데 본인의 생각이 들어가지 않으면 절대로 자기 것이 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웹 클리핑등을 통해서 수집만 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모든 생산성 전문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항상 기록하라고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정의한 다양한 노트 방법론이 갖고 있는 동일한 패턴이 바로 사고(SAGO)입니다.
SAGO 란  Store, Analyse, Group, Organize 이렇게 4개의 단어의 약자이며, 각 단어가 어떤 패턴을 의미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Store : 저장하다

일상에서 수많은 정보와 아이디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당장 어딘가 저장해 두지 않으면 휘발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정보나 유용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반드시 저장을 해 놓아야 합니다.

 
제텔카스텐과 세컨드 브레인 등 모든 노트 방법론에서 모두 이야기하는 것 중의 첫 번째는 바로 '저장'입니다.
개인 지식 관리는 바로 이 저장하는 행위에서 시작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얻는 정보와 아이디어들은 즉시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사용하기 위한 공간에 저장을 해 두어야 합니다.
 

Analyse : 분석하다

여기에서의 분석은 앞서 저장 한 정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과정입니다.
자신이 저장한 정보들을 다시 확인하고, 그 정보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핵심 키워드는 우리가 노트 툴에서 많이 사용하는 태그가 됩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보고 자신만의 언어로 요약을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적습니다.
 
분석하는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언어와 생각입니다.
많은 정보를 보고 듣지만 그것들이 자신의 머릿속에 남지 않는 이유는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는 것처럼 나의 언어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자신의 것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Group : 모으다

여러 정보를 얻고 아이디어들을 자신의 언어로 분석하여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지식을 만들기 위한 정보들을 정제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구를 만들기 위해 원목들을 내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을 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 가공된 재료들로 가구를 만드는 과정은 정보들을 지식으로 발전시켜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간단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정제한 정보들을 관련성이 높은 것들끼리 서로 연결을 하거나 한 곳에 모아두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아날로그 노트를 하고 있다면 관련 있는 노트들을 한 곳에 모아두면 됩니다.
그리고 디지털 노트를 하고 있다면 요즘 대부분의 툴들이 제공하고 있는 태그 또는 백링크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태그들이 포함된 노트들을 모으거나 연관된 노트들을 백링크 기능을 이용해서 연결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태그와 백링크를 사용하면 동일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노트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Organize : 정리하다

지금까지 원목을 준비해서 가공하고 가구를 만들었다면, 이 가구를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가구를 잘 배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없게 창고에 둔다면 그 가구는 가구로써의 가치가 없어집니다.
개인 지식도 동일합니다.
많은 정보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재생산하고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노트들을 잘 모아두었다면,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완성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도 본인이 원하는 순간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정리하는 과정은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첫째는 앞서 태그와 백링크를 이용해서 모아 놓은 노트와 정보들을 나 자신뿐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명 개인 지식이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면서 지식을 활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자주 눈에 띄게 노트들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창고 깊은 구석에 들어가 있다면 우리는 그 제품이 있었는지조차 잊게 됩니다.
지식은 그렇게 될 확률이 더욱 높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만들어낸 지식을 항상 볼 수 있고 상기시킬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트 툴의 첫 페이지에 인덱스로 정리를 해 놓는 것이 하나의 예일 수 있습니다.


핵심만 알면 끝일까?

지금까지 생산성을 높이는 메모와 노트 방법론의 핵심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근본적인 핵심을 알게 되었으니 생산성이 올라가게 될까요?
 

 

시동을 걸지 않으면 자동차는 출발하지 못합니다.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자동차에 연료도 넣어두었고 내비게이션도 준비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동을 걸지 않으면 이 자동차는 절대로 출발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 역시 우선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방법론에 대한 핵심을 이미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직접 노트를 하지 않으면 절대로 생산성은 좋아 질 수 없습니다.

거창하게 무엇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동차에 시동을 거는 행위처럼 단순하게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찾아본 자료중에 기억하고 싶은 웹페이지를 저장하거나, 머릿속에 떠오른 새로운 아이디어 한 줄, 이런 것들부터 시작입니다.

새로운 노트 툴을 찾아보거나 새로운 필기도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날로그 노트라면 눈앞에 있는 펜과 메모지에 적으면 됩니다.

디지털 노트라면 그냥 윈도우 메모장을 열어서 적어두고 저장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

오늘 이야기 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메모, 노트 등의 핵심은 사고(SAGO)하는 과정입니다.

Store, Analyse, Group, Organize 이렇게 4단계를 기억하고 있으면 더 효율적으로 개인 지식 관리가 가능할 겁니다.

새로 얻는 정보들을 저장하고, 저장 된 정보들을 자신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하고, 공통 된 주제들에 대해서 모아두고, 나중에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정리하는 과정은 생산성을 높여주게 됩니다.

 

저는 이 핵심의 4단계 기반으로 멤브레인 노트법을 만들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멤브레인 노트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의 글 참고 바랍니다.

 

 

멤브레인(membrain) 노트법을 아시나요?

넘쳐나는 정보들의 홍수 속에서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람들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그 중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개인 지식 관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개인 지식 관리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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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생각에서 그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행동하지 않으면 더이상의 발전이 없는 것처럼 개인 지식 관리를 위한 노트, 메모 등의 핵심을 이해하였으니 지금 당장부터 한 줄이라도 메모를 시작해 보면 분명 더 나은 내일이 찾아오게 됩니다.

꼭 실천하세요!

 

그리고 저와 함께 소통하며 사고하는 과정을 실천하고 발전하실 분들은 아래의 오픈 채팅방에 참여해주세요~^^

참여코드 : membrain

 

사고(SAGO)하는 사람들 [생산성 커뮤니티]

 

open.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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